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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비준 늦어질 가능성"

유명환 외교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국 의회 비준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을 보고 받기 위해 긴급 소집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미국은 여러 가지 국내 사정, 즉 단순히 자동차 분쟁뿐이 아니라 의료개혁, 금융위기 조기극복 등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한미 FTA를) 우선순위에 두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외통위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이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유 장관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황 의원에 따르면 유 장관은 그러나 “FTA에 대해 미국도 분명히 한미 간 포괄 동맹관계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확실히 인식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데 동의했다”며 “이는 한미 FTA 비준 문제를 촉진하기 위해 양국 통상교섭기구를 통한 실무선에서 논의를 시작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 주권이라는 말은 쓰지 않았지만 핵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한국ㆍ미국ㆍ일본ㆍ중국ㆍ러시아가 참석하는 북핵 5자회담 제안 배경과 관련해 “북한이 6자회담에 들어오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5자회담을 제안한 것일 뿐 북한을 영구히 제외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뒤 “5자회담을 별도로 하자는 의미라기보다 북한을 뺀 다른 나라가 공조 노력을 해 6자회담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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