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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현대차그룹 승부수] 현대위아

현대·기아차에 부품 공급 총력<br>전기차 핵심부품 개발도 서둘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설치된 현대위아의 6단변속기 자동화 생산라인 모습. 현대위아는 최근 GM과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의 부품 주문이 잇따르면서 생산라인 증설과 신규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의 숙원사업이던 기업공개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현대위아의 임직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결의와 다짐으로 2011년을 시작하고 있다. 이에 맞춰 현대위아는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천명하고 모든 사업부문에서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오는 2020년 '글로벌 20대 부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ㆍ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올해 630만대를 상회하는 목표를 설정함에 따라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위아의 발걸음도 한층 바빠졌다. 특히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용 엔진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위아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현대ㆍ기아차에 차질 없이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최근 GM과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자동차 부품 'C.V.조인트(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에너지를 양쪽 바퀴에 전달해주는 장치)'의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330만대에서 400만대 수준으로 높이고자 현재 라인 증설과 신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온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감속기 등 핵심부품의 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기존의 변속기와 C.V.조인트 등도 경량화, 복합기능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과 전자식 트랜스퍼 등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까지 9년째 국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공작기계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오는 2012년까지 중국 내 모든 성(省)에 영업망을 구축, 중국을 현대위아의 공작기계가 세계로 진출하는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위아는 최근 급증하는 주문량에 맞춰 생산설비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강소성 장가항시에서 가동 중인 현지 공작기계공장의 생산능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지난달 건립에 들어간 제2공장은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위아는 중국에서 지금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연간 1,800대의 공작기계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대위아는 앞으로 브라질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도 판매망을 확충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전통적인 공작기계 강세 지역에는 '친환경 공작기계'를 주력 기종으로 선정해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공작기계 부문에서도 서보모터, 친환경 공작기계 등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기계 부문에서 전 세계 GM 생산공장에 자동차 강판 제작용 대형 프레스를 공급하고 있는 현대위아는 최근 GM 생산기지 확대와 함께 마그나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의 요청에 따라 프레스 수주 잔고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조선업계의 경기회복에 따라 대형 크레인 등의 사업 전망도 매우 밝은 상황이다. 국내 유일의 화포, 함포 및 항공기 랜딩기어 생산업체이기도 한 현대위아는 방위산업 부문에서도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직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첨단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에도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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