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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북아 크루즈 여행 중심지로 뜬다

올해 66회 16만8,000명 국제크루즈 관광객 부산 방문 예정


부산이 동북아 크루즈 여행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부산을 찾는 국제 크루즈 선박은 총 66회 16만8,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산이 주요 크루즈 관광 기항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더욱이 국적선사로는 최초로‘클럽하모니호(사진)’가 1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돌입하는 등 부산이 명실상부한 국제 크루즈 도시로 변모될 전망이다. 클럽하모니호는 부산을 모항으로 연간 70회 정도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부산을 입항하는 대표적인 국제크루즈선박으로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사의‘보이져호(14만톤)’와 호주국적의 아태지역 탐험 전문 선박인 초호화 크루즈선 ‘오라이언2(4,000톤)’이 손 꼽힌다. 이 가운데 ‘오라이언호’는 연간 7회 입항할 예정으로 대형과 소형 크루즈선이 다양하게 부산을 찾을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한번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협소한 공간으로 혼잡했던 면세품 인도장을 확장 이전하고 관광안내소, 기념품판매소의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교향악단,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 등의 다양한 환영 환송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개별 자유여행객을 위해 언어권 별 통역 가능한 관광안내원의 시내투어 안내, 남포동 일원에 통역 가능한 안내원을 배치해 언어소통에 문제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클럽하모니호의 부산취항을 계기로 부산이 동북아 국제크루즈의 중심지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제크루즈 유치활동과 클럽하모니호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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