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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산업 선진화 현장을 가다] <3> 저탄소 산업단지로 거듭나는 여수

35개 업체 온실가스 감축 자발적 협약<br>EU등 선진국 환경기준 충족위해<br>공정변경·효율성 개선·기술 개발<br>그린에너지 활용 사업 등 본격화

국내 최대규모의 중화학산업단지인 여수국가산단. 올해부터 구조고도화를 통해 저탄소산업단지 모델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울산 지역의 '석유화학 발전 로드맵(LUPI)'의 성공적인 완료는 국내 여타 산업단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광양만권 산업단지의 핵심인 여수국가산업단지도 울산의 성공사례 영향을 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구조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여수국가산단의 구조고도화사업 용역은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신화학실용화센터 이동구 박사팀이 맡았다. 이 박사는 "올해 화학의 해를 맞아 여수산단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활력과 에너지가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967년 현재의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착공되면서 조성된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정유, 비료, 석유화학계열 업종을 입주시키고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중화학산업단지. 여수산단에 입주하고 있는 석유화학 업체들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구조고도화, 신성장동력 창출, 그린에너지 활용 등의 사업추진을 본격화 하고 있다. 특히 입주 기업들은 국제적으로 친환경 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환경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저탄소 운동 실천에 돌입하는 등 '여수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의 초석 다지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제일모직을 비롯한 35개사의 경우 공정변경, 효율개선, 기술개발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발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초강력 화학물질을 규제하는 이른바 'REACH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 조직을 구성하고 EU로 수출되는 모든 물질에 대한 사전등록 준비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고분자, 혼합물, 완제품 규제 법령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공동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도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된 건축자재 사업에 대한 차별화 전략으로 기존 건축업계에서 사용 중이던 일반 건축자재 제품에서 벗어난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개발 및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GS칼텍스는 에보닉카본블랙코리아로부터 고압스팀 도입과 방열 손실방지를 위한 추가보온으로 연료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실제 이 회사는 초저압스팀 추가회수를 통한 저압스팀 사용량 절감 등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39% 초과 달성하는 실적을 올렸다.또 여천NCC는 에너지 절감을 통해 세계최고의 에너지 우수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정부의 환경 친화적 녹색성장, 탄소경영을 기업의 최우선 핵심사업으로 설정한 상태다. 여천NCC는 부산물로부터 파생되는 수소와 메탄을 활용한 그린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에너지 절감, 부산물 활용, 신ㆍ재생에너지 연구, 촉매부문강화, 필요기술 확보 등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심영우 여천NCC 부장은 "경쟁력 있는 원료사용을 위해 나프타뿐만 아니라 부탄(C4LPG) 등도 함께 사용해 원료 다양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인근 기업에 수소를 추가 판매하거나 부탄 부산물로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분리하는 등 사업 고도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공동기획 :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신화학실용화센터·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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