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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결산] 상승률 1위 동일패브릭·팬텀 3,700%

주가 급등엔 M&A 재료가 최고<br>종목장세 전개로 중소형주 약진




올해 종목장세가 펼쳐지면서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의 동일패브릭과 코스닥시장의 팬텀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주가와 지난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동일패브릭이 5,250원에서 20만4,000원으로 무려 3,785.7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림제지, 일양약품, 솔로몬상호저축은행, 신원, 지코, 세종증권, 동원금속공업, 대호에이엘, 롯데미도파 등이 500%이상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팬텀이 3,736.48%의 상승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3SOFT, 여리, 다스텍, 쓰리쎄븐, 플래닛82, 반포텍, 제넥셀,마스터테크론, 영진닷컴 등이 상승률 10위권에 포함됐다. ◇주가급등엔 M&A가 최고=지난 9월부터 M&A설이 나돌며 주가가 꿈틀대던 동일패브릭은 10월11일 미국의 제약회사인 바이럴제노믹스(VGX)가 동일패브릭 주식 25만주(32.95%)와 경영권을 인수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당시 10거래일 동안 7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 기간동안만 6만원에서 17만7,000원으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팬텀도 지난해말 795원(8월25일 변경상장 기준)에서 3만500원으로 37배 이상 급등했다. 국산 골프볼 제조업체였던 팬텀도 지난 4월19일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인 이가엔터테인먼트를 계열사로 편입, 연예사업으로 진출하면서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어 우성엔터테인먼트와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음반기획, 제조, 배급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해 갔다. 팬텀은 드라마 외주제작사인 사과나무픽쳐스 등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갔으나 지난 11월 대표이사와 최대주주 등 대표자들이 잇달아 주가조작 등의 불공정거래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11월 초 4만3,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주가는 현재 3만원 부근에서 거래돼, 30% 가까이 하락했다. 이밖에 세종증권, 솔로몬상호저축은행 등도 M&A를 재료로 급등세를 탔다. 롯데미도파는 롯데쇼핑의 상장을 앞두고 강세를 연출했다. ◇신규사업진출 등도 호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일 패브릭 다음으로는 세림제지가 뒤를 이었다. 백판지 제조업체인 세림제지는 해외 유전개발 투자를 배경으로 주가가 급상승했다. 세림제지는 지난 6월 카자흐스탄내 석유 광구 개발권과 관련, 1,45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로 인해 1억 배럴이 넘는 총매장량의 절반에 대해 권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진속보시스템 개발 및 수출업체인 쓰리소프트가 지난해 말 445원에서 1만4,050원으로 3,057.30%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지진을 미리 알려주는 기기의 일본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이어 보안컨설팅업체에서 엔터테인먼트로 사업영역을 넓힌 여리인터내셔널이 1,532.48%,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전자파 장애방지 부품 제조업체인 다스텍이 1,247.53%로 뒤를 이었다. 올해 코스닥을 포함한 주식시장 거래량은 간접투자 급증 및 개인의 주식투자참여 증가로 전년대비 60.82% 증가한 2,642억2,010만주에 달했고 거래대금도 지난해 711조4,910억원에서 1,224조8,440억원으로 72.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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