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라이온스 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부산 대회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윙쿤탐(사진) 국제라이온스 회장은 21일 “부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대회를 원할히 치르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을 만큼 인프라가 최고 수준”이라며 “이 같은 부산의 저력에 세계인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윙회장은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개막되는 세계라이온스부산대회
에 먼저 강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윙회장은 “금년 대회는 5만5,000명의 라이온스가 등록해 역대 최대 대회가 됐다”며 “세계대회를 유치하려면 그만한 시설이 돼야하는데 부산은 백스코와 호텔 등 인프라가 충분한뒷받침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시설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따뜻한 정이 대회 유치의 큰 보탬이 된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많은 국가에서 세계대화를 유치하려고 하고 정부와 지자체들의 많은 지원이 있어야 성공개최를 할 수 있다”며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전폭적인 협조를 해주었고 특히 대회 점검차 방한 했을 때 한창 공사중이었던 벡스코가 단 시일내에 첨단 시설로 완공된 것은 무척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윙회장은 “여러 세계대회를 개최해봤는데 부산처럼 5만5,000명이 한 곳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도시는 많지 않다”며 “부산 벡스코는 정말 대단한 시설로써 앞으로도 다른 세계적 행사를 개최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다”고평가했다.
지난 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출범한 국제라이온스는 세계서 가장 큰 봉사단체로 현재 207개 회원국가로 확대됐다. 윙회장은 “라이온스는 도움이 필요한 전세계인들을 도와주는 게 목적이며 그 중 맹인 등 시력장애인와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을 도와주고 자연재해로 파괴된 도시를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등이 핵심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시력 보전 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4억달러 이상 기금을 모금, 지난 12년 동안 1,000만명 이상이 백내장 등 시력 보전사업 혜택을 받는 등 직 감접적으로 총 6,000만명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세계라이온스부산대회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병원들과 협력해 관련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3세~6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시력 보전사업을 집중적으로 사업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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