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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분양 경쟁률 급락·분양가는 급등

청약자수 작년동기 대비 80.4% 감소…분양가 98년의 2.4배

올해 서울 분양시장 청약 경쟁률이 급격하게 하락한 반면 분양가는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동시분양 1-11차의 일반분양 물량은 총 1만2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1만216가구)에 비해 소폭 줄었다. 이에 비해 올들어 10차 동시분양까지 1순위 청약자 수는 4만2천66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1만7천488명)에 비해 무려 80.4% 줄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작년 38.01대1에서 올해 6.32대 1로 급락했다. 아울러 무주택 우선순위 신청자 수도 작년 2만9천67명에서 올해 5천173명으로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작년 8.93대 1에서 올해 1.02대 1로 하락했다. 이처럼 경쟁률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은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로 종전처럼 청약통장이나 계약금만 가지고 투자에 나서기 힘들어진데다 분양가도 오름세를 지속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올해 평당 분양가는 평균 1천262만7천원(차수가 아닌 분양월 기준 연도구분)으로 작년 평균(1천82만원)에 비해 180만6천원(16.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 98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평균 분양가 상승금액(112만2천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올해 평당 분양가는 지난 98년 평당가(521만원)의 2.4배에 달하고 있다. 올해 분양가를 차수별로 보면 지난 2월 1차가 평당 1천59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3,6,10,11차에도 각각 평당 1천300만원을 넘었다. 특히 강남.강동.서초.송파 등 강남권의 평균 평당가는 보통 1천600만-2천만원대수준을 보이면서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특히 지난 11차에는 평당 2천202만원을기록, 그 외 지역(1천3만6천원)과의 격차가 1천198만5천원에 달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올해 신규 분양시장은 가격 측면에서 투자부담이 증가한데다 주택시장 침체로 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의 타이밍을 정하지 못하고 관망세로돌아서면서 급격하게 위축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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