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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요타車 화재조사 140만대로 확대 … 되살아나는 리콜 악몽

지난 3년 동안 가속 페달 문제로 1,40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는 도요타자동차가 다시 한 번 대규모 리콜 사태의 위기에 직면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도요타 일부 차종의 화재 가능성 조사 대상을 140만대로 확대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NHTSA는 지난 2월부터 80만대 이상의 2007년형 도요타 캠리 승용차와 RAV4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일부 차종의 운전석 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조사해왔다. 이번에는 2008~2009년형 캠리 및 2007~2009년형 야리스 일부, 그리고 2008년 모델의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SUV 전체도 조사대상에 추가됐다.

이들 차종은 2006년 9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조립된 것이다.

NHTSA에 따르면 그동안 도요타와 미국 정부는 차량과 관련한 161건의 화재 신고를 접수했으며 9명이 부상했다.

이들 차량은 운전석 문에 같은 파워 윈도 스위치를 사용하는데, 이 스위치가 과열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해당 차량과 부품에 결함이 있다고 공식 보고되면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브라이언 라이언스 도요타 대변인은 "회사는 미국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연기 냄새가 나거나 문에서 열이 느껴지면 딜러를 부르거나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시장에서는 문제가 된 부품 자체는 중요하지 않지만, 조사 대상 차량이 너무 많아 자동차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NHTSA는 도요타 자동차 외에 GM과 쉐보레 등 미국산 자동차 34만 대에 대해서도 비슷한 문제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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