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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빚으로 파국 맞을것" 전문가 잇단 경고
입력2004-11-23 18:51:27
수정
2004.11.23 18:51:27
“미국, 빚으로 거덜난다”
나라 빚으로 인해 미국이 심각한 경제적 위기 상황을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 최근 미국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미 보스턴대 교수이며 연방경제조사국의 선임연구원인 로렌스 코틀리코프가 최근 자신의 저서 ‘다가올 세대의 폭풍’(The coming generational storm) 에서 “미 경제가 빚으로 인해 파국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뉴욕타임스가 향후 미 경제의 위기 상황이 온다면 막대한 국가 부채가 원인이 될 것이라며 부채에 의존하는 경제구조가 심화돼 신용위기에 취약해져 있음을 경고한 뒤 나온 것으로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틀리코프 교수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실제 채무는 공식 발표보다 무려 12배나 많다는 것.
이에 따라 1만4,300달러인 미국인 1인당 부채가 실제로는 15만9,000달러에 이른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미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고령화가 다음 세대의 실질 소득을 현재보다 40% 감소시킬 것이라며 미 경제가 빚 때문에 파국을 맞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틀리코프 교수는 또 이 같은 미국의 나라 빚의 실상이 선거만을 의식하는 정치인들로 인해 그 진실이 감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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