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강수연 BIFF 공동집행위원장 "외압 굴하지 않고 좋은 영화 초청할 것"

"훌륭한 영화제 만들기에 집중"

/=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0년 만에 이렇게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외부 압력과 잡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영화적 완성도에 집중해왔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어떤 검열과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좋은 영화와 작가를 발굴해 훌륭한 영화제를 만들어나가는 것에만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함께 20회 BIFF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배우 강수연(사진)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BIFF는 세월호 침몰을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을 둘러싸고 부산시의 상영철회 압박을 받는 등 정치적 외압 논란이 있었다. BIFF는 '다이빙벨'로 촉발된 부산시와의 갈등 이후 공동집행위원장 체제를 부산시에 건의했고 지난 7월 임시총회를 통해 강수연을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영화제가 두 위원장 체제를 구축하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충돌이나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그런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 위원장은 "영화제의 목적은 좋은 영화를 많이 가져오고 그것을 관객들에게 알리는 일"이라며 "같은 목표가 있는 한 혼선을 겪을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 또한 "구체적인 업무 분장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지난 한달간의 경험을 볼 때 충돌이 일어나거나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영화제가 힘든 시기이기에 내가 역할을 맡는 것이 오히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강 위원장은 "모든 갈등의 해결 방법은 결국 영화제를 잘 치러내는 일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까지도 훌륭한 영화제를 만들어왔지만 올해는 정말 특별한 계획이 많은 만큼 관심을 갖고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