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객들이 가장 믿고 보는 영화배우로 배우 송강호가 꼽혔다.
멀티플렉스 극장 CGV는 지난 1월 23일부터 2주간 지난해 상·하반기 각각 2회 이상씩 CGV를 이용한 고객 925명을 대상으로 ‘영화배우·감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송강호는 응답 대상자 중 28.4%의 지지를 얻었다. 믿고 보는 배우 외에 연기 잘하는 배우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배우에 대한 관객의 신뢰는 출연 영화의 관람 의향에도 반영돼, 상반기 개봉을 앞둔 송강호 주연의 영화 ‘사도’의 경우 응답자 중 56.6%가 관람의향을 나타냈다.
이어 황정민·하정우·최민식·강동원·류승룡·김윤석 순으로 관객의 지지도가 높은 배우로 조사됐다. 15위권 안에 든 배우 중 하지원(13위) 유일한 여자 배우로, 김수현(10위)이 유일한 20대 젊은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원 CGV리서치센터 팀장은 “순위권 내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모두 뛰어난 배우들”이라며 “배우에 대한 믿음이 곧 출연 영화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흥행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CGV는 앞으로도 CGV 고객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해 영화 배급과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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