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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약광고' 구글, 美정부와 5억 달러 합의
입력2011-08-25 08:48:21
수정
2011.08.25 08:48:21
구글이 캐나다 제약회사의 온라인 광고를 불법적으로 허용한 혐의와 관련해 미 법무부에 5억 달러의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고 CNN머니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합의금 규모는 광고 게재로 거둔 구글의 매출액과 제약회사의 수익에 근거해 산출된 것으로 미국 사상 최대규모라고 법무부는 전했다.
피터 네론하 미 연방검사는 "이번 수사는 캐나다 온라인 제약회사에 의해 만들어진 처방약품이 구글의 도움으로 안전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미국에 수입된 것에 관한 것"이라며 "이번 합의가 향후 이와 유사한 법률 위반자들에게 경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2003년부터 캐다나 제약회사가 불법적으로 처방약품을 미국으로 반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구글이 캐나다 이외의 국가 제약회사의 광고를 차단했지만 캐나다 제약회사의 광고는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이 제약회사가 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알게 된 2009년이 돼서야 광고를 금지했다고 미 법무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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