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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총선후유증 일파만파

간디, 총리직 재고 의사로 정국 혼미… 주가급락등 불안가중

인도가 총선 후유증으로 정치ㆍ경제적인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총리에 취임하기로 되어있던 소냐 간디 국민의회당 당수가 18일 총리직 수락에 대해 재고의사를 밝혀 인도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간디 당수는 반대파들이 이탈리아 출신인 자신에 대한 보이콧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이 같은 상황에서는 총리직에 오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간디가 총리직을 끝까지 고사할 경우 전 인도 재무장관 맘만 싱이 총리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 10일 끝난 총선 결과 좌파성향의 국민의회당이 승리하자 시장경제 개혁의 후퇴가 예상돼 자본시장이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총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13일 이후 인도 자본시장에서 45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된다. 17일 뭄바이센시티브지수(SENSEX)는 두 차례나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를 빚으며 16%나 폭락했으나 18일 8%가량 회복했다. 그러나 인도 경제에 대한 외국인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인도경제에 정통한 이코노미스트인 라울 센은 “인도의 개혁정책이 후퇴하고 공기업 민영화 작업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경제불안이 가중돼 “새로 구성될 인도 정부가 1년 이상 버티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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