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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협 사실상 해체/당내경선 특정후보 지지않기로
입력1997-07-03 00:00:00
수정
1997.07.03 00:00:00
신한국당내 최대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가 2일 경선과정에서 특정후보를 지지 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해체과정을 걷게됐다.정발협의 지원을 기대했던 3인 연대, 이수성 고문, 이인제 지사 등 반리회창 진영의 정발협 인사영입 등으로 2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등 경선이 혼미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발협은 이날 상오 여의도 사무실에서 상임집행위와 확대간부회의를 잇따라 열고 정발협 이름으로 지지후보를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에따라 하오로 예정됐던 경선주자 초청 토론회도 취소하는 등 당내 경선과정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천명했다.<관련기사 4면>
서석재 공동의장은 『정발협은 경선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한점 의혹도 없게 하기 위해 정발협의 이름으로 지지주자를 선정하지 않으며 7인 주자들이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공동의장은 또 『정발협이 경선후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고 당내 민주화와 정치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모임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민정계모임인 나라회도 정발협과 같은 입장을 표명, 신한국당내 양대 모임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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