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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영화 제작지원'는다

수익원 다변화·인지도 제고 겨냥<br>제일 '놈놈놈'에 총 20억 투자…현대스위스는 '고死…'에 3억

저축은행들이 영화 제작지원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저축은행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에 대출과 투자를 합쳐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제일저축은행은 최근 '놈놈놈'의 관객 수가 600만을 돌파하면서 투자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일저축은행 관계자는 "영화 제작지원은 기본적으로 리스크가 크지만 '놈놈놈'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공포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에 약 3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6일 개봉한 '고死…'는 개봉 첫날 10만명의 관객이 들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대스위스 입장에서는 투자금액이 많진 않지만 영화 흥행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현대스위스는 영화와 연계한 마케팅도 펼쳤다. 현대스위스는 최근 은행 홈페이지에서 퀴즈 이벤트를 열고 총 200명에게 '고死…' 영화관람권을 무료로 나눠줬다. 앞서 현대스위스와 인천의 에이스저축은행은 지난 해 영화 '디워'에 투자를 포함해 총 150억원가량을 대출했었다. 저축은행이 영화 제작지원에 나서는 것은 투자 다변화와 마케팅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화의 경우 작품이 흥행에 실패하게 되면 원금회수조차 어려울 수 있지만 성공하게 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영화 연계 마케팅을 통해 은행의 이미지도 높이고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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