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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소비감소로 美 고용 먹구름"

고유가와 소비감소로 미국의 고용 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4개월 간 신규 고용 창출이 부진한 것은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과 소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고용을 주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달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9만6천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8월에는 12만8천명, 7월에는 8만5천명, 6월에는 9만6천명씩 고용이 증가한 바 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인구증가에 상응하고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매달 15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9월에 5.4%를 기록해 8월과 변동이 없었다. 실업률은 지난 해 6월 6.3%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실업률 하락은 많은 실업자가일자리를 찾는 것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리먼 브러더스의 분석가 에단 해리스는 지난 3년 동안 신규 고용 창출은 증권시장 약세, 잇따른 회계부정 사건, 이라크 전쟁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말했다. 해리스는 일련의 충격들과 그 여파가 경제의 활력을 앗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고유가와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고용사정에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리 후보는 기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J.P. 모건 체이스의 수석 분석가 제임스 글래스먼은 최근의 고용 약세는 2ㆍ4분기의 경기하강이 뒤늦게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래스먼은 3분기에 다시 경제가 4-5% 성장하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고용이 증가할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용 증가세는 이미 나타났어야 했지만 허리케인이 이를막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캐틀린 우트고프 조정관은 지난 8-9월에 미국 남서부를 잇달아 강타한 4개의 허리케인이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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