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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량 매년 감소세] 간편식 가공식품 개발등 소비촉진 시급

[쌀 소비량 매년 감소세] 간편식 가공식품 개발등 소비촉진 시급 "앞으로 수입될 (쌀의) 양보다 더 큰 문제는 국내 소비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사실입니다."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국내 쌀 소비량 감소추세를 걱정했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80년대 초반 130㎏ 수준에서 지난해 83.2㎏으로 무려 50㎏이나 줄었다. 가장 큰 이유는 청소년들이 밥 중심의 전통음식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 전통적 식사보다는 빵이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데다 육류나 우유ㆍ채소류의 소비량이 증가하는 등 소비 패턴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 등으로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 가정이 늘어나고 직장이나 가족 단위의 외식이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0~60㎏에 불과한 일본이나 타이완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부작용도 발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쌀 중심의 식단이 육류 등 지방질을 과다 섭취하는 패턴으로 바뀌면서 영양균형이 무너지고 당뇨나 비만 등 성인병 환자가 늘어나는 등 국민건강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소비량 급감으로 수급 불균형이 깨질 경우 우리 농업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나아가 농업ㆍ농촌의 공익적 기능이 상실될 것이라는 점도 우려된다. 논의 수자원함량 기능과 홍수조절 기능, 수질정화 기능 등의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허 장관은 직장인들에게 소주 한잔 덜 먹고 밥을 꼭 챙겨 먹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쌀소비촉진운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쌀 소비 잠재력이 높은 어린이와 청소년, 20~30대 젊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쌀이 가진 영양의학적인 순기능(예를 들면, 콜레스테롤 저하, 고혈압ㆍ당뇨ㆍ비만 예방효과 등)을 정확히 알리고 우리 쌀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소년에게는 아침밥을 먹도록 유도하는 한편 쌀을 이용한 간편식 가공식품도 개발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쌀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우리 쌀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쌀소비촉진홍보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4-11-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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