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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성재기, 사망가능성 알고 있었을 것”

집중 수색 작업 중단…행주대교 인근 육안 순찰은 계속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한강투신에 대해 “성재기 본인이 뛰어내릴 경우에 사망할 가능성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 전 교수는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성재기 대표의 상황 자체가 상담을 받아야 될 상태라고 생각했다”며 “이것이 그냥 하나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상당히 진지한 말이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트윗을 남긴 것은) 사실은 그 주변분들께 진지하게 상담을 받도록 해 주십사하는 요청이었다”고 전했다.

또 성재기 대표가 한강 투신 이후 불고기 파티를 하겠다고 남긴 트윗에 대해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는 실제로 투신하지 않을 테니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의미로 비춰질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실제로 투신을 할 예정인데 못 하게 막을까봐 막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에 저도 공개를 했지만 경찰에서도 위험을 인지해서 사전방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당시에 경찰의 방문에 대해 성재기 대표는 누가 자살이라고 했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며 자살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표 전 교수는 “그분이 상당히 인지능력이나 사회적인 관계 능력이 뛰어난 분” 이라며 “지금 이렇게 장마철에 수량도 많아졌고 유속도 빠르고 무엇보다 물 안에 부유물이 많아서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이분이 정말 뛰어내릴 경우 사망하지 않으리라는 자신이 있었겠느냐. 이건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지 사흘 만에 수색작업이 중단됐다.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지난 28일 수색을 끝으로 대표에 관한 집중 수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성재기 대표가 떠내려갔을 곳으로 추정되는 한강 하류인 행주대교 인근까지 구조정을 이용해 육안 순찰을 계속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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