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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부정맥 환자에 초콜릿 선물은 毒

1년 중 초콜릿 수요가 가장 많다는 발렌타인데이가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당뇨와 부정맥 환자인 부모님, 위장병에 시달리는 남편, 비만ㆍ아토피인 자녀, 다이어트 중인 연인 등은 달콤한 초콜릿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毒)이 될 수 있다.

고병준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0일 “식이요법을 철저히 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초콜릿이 독이 될 수 있으며 초콜릿에 다량 함유된 카페인은 심장박동수를 증가시켜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하나 초콜릿 성분 중 당분 못지않게 눈여겨 볼 것이 카페인이다.

초콜릿에는 과도한 카페인이 들어있어 수면장애 환자나 숙면을 취해야 할 수험생에게는 피해야 할 식품 중 하나다. 카페인은 두통, 떨림, 불면증, 불안감 등을 유발하며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 해야 한다.

카페인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초콜릿은 여드름 유발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분비를 활성화 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초콜릿의 카페인 성분이 우려된다면 코코아 버터를 사용해 카페인 함량이 적은 화이트 초콜릿을 선택하는 것도 한 요령이다.

초콜릿의 유분과 당분을 뺀 다크초콜릿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이 역시 섭취해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고 교수는 “다크초콜릿의 칼로리 및 포화지방, 카페인 함량은 보통 초콜릿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다크초콜릿이라고 안심하고 먹는 것은 금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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