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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빛낸 지역경제 리더] 경북의 으뜸 상품 이젠 세계 명품으로

상품 맞춤형 지원 힘입어 판로 개척·수출 증가등성과 <br>올해까지 4년간 34개 선정 사이버 연수원 구축도 추진

’ 2008 경북 프라이드 상품’ 인증서 수여식 후 해당 기업체 대표와 김관용 경북도지사(뒷줄 왼쪽 일곱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 경북 경산2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임플란트 전문기업 메가젠임플란트는 최근 경북 프라이드 상품 육성지원을 통해 기업홍보용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메가젠은 앞으로 이 어플리케이션에 임플란트 시술장면 등도 담아 바이어 상담에 활용할 방침이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 곡물색채선별기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대원GSI는 프라이드 상품 육성지원을 통해 올해 전자무역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 도입에 따라 원자재 구매 계획에서 완제품 수출ㆍ판매까지 종전 종이 문서로 이뤄지던 작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이에 따라 업무 전반에 걸친 가시성 확보는 물론 수출입 부대비용 절감, 인적자원 활용 효율화 등이 가능해 졌다. 경북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프라이드(PRIDE) 상품'이 글로벌 무대를 누비고 있다. 경북도가 상품의 우수성을 보증하는 이들 프라이드 상품들이 다양한 육성지원책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 등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과 해외판로 개척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프라이드 상품이란=프라이드 상품은 한마디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으뜸 상품'을 말한다.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상품 가운데 '세계시장을 누비는 글로벌 상품', '미래성장 가능한 차세대 상품', '틈새시장 진출이 가능한 특화상품' 등으로 키울 수 있는 제품을 프라이드 상품으로 엄선, 3년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프라이드 상품 육성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프라이드 상품으로 선정되면 해외 유명 포털과 연계된 e-Biz 시스템 운영을 비롯해 해외인증 획득사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시장 조사 등 다양하고 특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프라이드 상품 육성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는 타 지자체의 유사 지원사업과 달리 상품 자체에 대한 실질적 마케팅 및 지원사업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올해까지 34개 프라이드 상품 선정=경북도는 지난 8월 '2010 경북 프라이드상품 선정위원회'를 개최, ㈜로자의 금속기와 등 16개 프라이드 상품을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경북 프라이드 상품은 총 34개로 늘었다. 올해 프라이드 상품 선정은 사전 서류 및 현지심사, 당일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이뤄졌는데 어느 해보다도 선정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올해 선정된 프라이드 상품은 금속기와, 산업용 보일러, 산업용 자재, IT 및 태양광 관련 제품 등 전통산업부터 미래첨단 제품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선정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선정된 상품들은 환율불안정, 내수부진,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눈부신 성상제를 보이고 있다. 2009년 기준 18개 프라이드 상품 기업의 연차별 경영성과를 보면 이들 기업의 매출은 2008년 2,840억원에서 2009년 5,284억원으로 54% 증가했으며 수출은 1억2,710만달러에서 1억8,231만달러로 70% 늘었다. ◇사이버 연수원 구축 등 올해 기업지원 확대=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 413호 방 입구에는 '경북 프라이드 상품 육성사업 지원센터'라는 입간판이 붙어있다. 책상 10개가 들어가기 힘든 좁은 방이지만 이곳이 프라이드 상품을 '글로벌 명품'으로 키우는 전초기지다. 인력이라고 해봐야 센터장 1명과 전임 연구원 2명이 고작이지만 글로벌 명품 육성에 대한 의지는 대기업 연구소에 버금간다. 지난 2007년 10월 경북도와 '영남대 GTEP사업단'과의 협약에 따라 프라이드 육성사업이 시작된 이후 참여 기업의 요구와 별도 전담기구 설치 필요성에 따라 2009년 3월 영남대 산학협력단 산하에 '경북 프라이드 상품 육성사업 지원센터'가 설치됐다. 지원센터는 올해 프라이드 기업 임직원의 직무역량 강화 및 학습지원을 위해 프라이드 기업을 위한 전용 사이버 연수원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프라이드 통합시스템 내에 온라인 사이버 연수원을 구축, 외국어ㆍ컴퓨터ㆍ사무능력과 관련된 강좌를 온라인으로 펼치고 있는 것. 우선 1차로 온라인 외국어 교육 전문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올 1월부터 글로벌 비즈니스맨으로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외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교육 지원범위 및 대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또 전국 48개 대학 90개 팀이 참가한 '2010년 제1회 경북 프라이드 상품 마케팅경진대회'도 개최, 기업들에게 대학생들의 신선하고 참신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는 최초로 기업형 전자무역 솔루션을 구축하고, 기업 홍보용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한 것도 올해 대표적인 기업별 맞춤 지원 성과로 꼽힌다. 경북도와 지원센터는 앞으로 전문화와 세분화를 통해 프라이드 상품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담 인력과 예산을 확충, 해외 판로개척과 개별상품 및 기업 홍보에 주력하던 사업범위를 넘어 국내외에 프라이드 상품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상승시키겠다는 것. 이진관 경북도 투자유치본부장은 "산ㆍ관ㆍ학의 상호 협력, 지원, 네트워킹을 통해 경북의 브랜드가 세계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육성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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