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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5일 "우리가 그나마 충분치 않은 시간과 힘을 낭비한다면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2 전경련 하계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모든 것이 우리가 하기 나름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결집한다면 기회는 우리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경제민주화 주장과 대기업 때리기를 에둘러 비판하고 정치권과 재계가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특히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영토 확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모바일 생태계 활용 전략을 꼽았다.
허 회장은 "우리는 이미 미국ㆍEU 등 45개국과 FTA를 맺어 세계 경제 규모의 61%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시장을 넓혔다"며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통상의 허브로 만들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식기반형 경제와 무역허브, 그리고 모바일 생태계를 융합해 강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낸다면 경제강국의 길은 훨씬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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