녜하이성, 장샤오광과 여성우주인인 왕야핑을 태운 선저우 10호는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창정 2호-F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으며 19분 후 예정 궤도에 도착, 발사성공을 알렸다.
선저우 10호는 앞으로 15일간 우주에 머물면서 우주정거장 실험 모듈인 톈궁 1호와 자동 및 수동 도킹을 시행하고 각종 과학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선저우 10호 발사 성공에 따라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저우 10호에 탑승한 군 조정사 출신인 여성 우주인 왕야핑은 선저우 9호에 탔던 류양에 이어 중국의 두 번째 여성 우주인으로 지상의 학생에게 뉴턴의 '운동의 법칙'과 무중력 상태의 물리현상 등을 설명하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도 하는 '우주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중국 유인우주프로그램 총지휘자 장여우샤가 발사성공을 선언하자 선저우 10호 발사현장을 지켜봤던 시 주석은 관계자들과 악수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리커창 총리와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은 베이징의 우주통제센터에서 발사장면을 지켜봤다.
중국은 선저우 10호와의 도킹을 끝으로 톈궁 1호를 폐기하고 2020년까지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 2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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