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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아 우리가 앞당긴다] GS샵

태국서 터키까지… 홈쇼핑 세계 1위 노린다<br>태국선 '트루GS' 매월 10% 성장… 인도 TV사업 흑자기록 연일 갱신

GS샵의 터키홈쇼핑채널인 MNGSHOP의 쇼호스트들이 주방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GS샵


GS샵의 태국홈쇼핑채널인 트루GS샵의 쇼호스트들이 주방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GS샵

국내 홈쇼핑 1위인 GS샵이 세계 1위 홈쇼핑을 목표로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내 홈쇼핑 사업자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GS샵은 2011년 국내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태국에도 진출했다. 이어 2012년 2월에는 베트남, 4월 중국, 7월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잇따라 출사표를 냈다.

지난 5월 터키에 진출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 및 중동으로 시장을 넓히고 세계 1위 홈쇼핑으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성적표도 우수하다.

태국의 '트루GS'는 개국 1년 만에 월 단위 흑자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루GS'는 GS샵이 태국 유력 미디어기업 '트루비전(True Visions)', 유통기업 '더몰그룹(The Mall Group)', 편의점 기업 'CP올(CP All)'등과 함께 각각 35:45:10:10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홈쇼핑 합작사다. 개국 1주년이 되던 지난해 10월에는 월 단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외형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월 평균 10% 성장률을 보이며 185억 원의 매출(취급고 기준)을 기록했다.

GS샵이 1995년 개국 첫 해 13억 원, 이듬해인 1996년 143억의 매출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개국 직후 태국의 유례없는 홍수 때문에 약 2~3달간 정상적으로 영업활동을 펼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고무적이다.

가장 먼저 진출했던 인도에서도 TV사업 부분이 흑자로 기록하고 있다.

GS샵이 인도 최초의 24시간 홈쇼핑 '홈샵18'을 통해 인도시장에 진출한 지 3년만이다. '홈샵18'의 TV사업은 작년 5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 후 계속해서 흑자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취급고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1년 1,300억 원을 올린 데 이어 2012년에는 2,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2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구 GS샵 글로벌사업본부장(전무)은 "GS샵은 최고의 홈쇼핑 노하우와 우수한 국내 중기상품이라는 두 개의 엔진을 가지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면서 "해외 파트너사에게는 자국 내 성공을, 국내 중소기업에게는 세계 시장을 제공하는 동시에 GS샵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트리플윈(Triple-Win)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 GS샵은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우선 GS샵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기존 해외사업의 성장 및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는 이미용과 패션잡화로 상품군을 확대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중국은 국내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밀폐용기 등 주방용품을 주력으로 공급해 올해 4,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베트남은 홈쇼핑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 우수한 품질의 상품 공급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데 매진할 방침이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GS샵이 차분하게 추구해온 글로벌 홈쇼핑 네트워크가 탄탄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면서 "해당 국가에서의 성공은 물론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에도 힘을 써 GS샵의 글로벌 성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와 글로벌 동반성장 이끌어



휴롬·해피콜·락앤락 등 수출길 터줘

조성진기자

GS샵은 태국, 인도, 중국 등에서 홈쇼핑 한류를 불러 일으키며 글로벌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GS샵은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전략으로 글로벌 동반성장을 일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수출 길을 열어주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 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 5개 나라의 GS샵 합작 홈쇼핑은 한국 홈쇼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기업 상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휴롬 원액기, 해피콜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셰프라인 프라이팬, 락앤락 밀폐용기, 쌍빠 마스크팩,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 피현정의 CC크림, 애틸래트 제모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해피콜'은 태국에서 이미 글로벌 브랜드 '테팔'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을 정도다. 이로써 지난 2010년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직화오븐' 등으로 GS샵에서만 4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국내 시장을 평정한 해피콜은 태국 시장 공략에도 성공하며 아시아 대표 주방용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원액주스 신드롬을 몰고 왔던 '휴롬 원액기'는 2012년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60억 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셰프라인'과 '네오플램'도 각각 50억, 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태국 및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2년이 아시아 여성들에게 한국 토종 주방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린 해였다면 올해는 한국 화장품 열풍이 예고되고 있다.

국내 홈쇼핑을 처음으로 선보였던 GS샵의 히트상품 변화를 살펴보면 홈쇼핑 주력상품이 생활 및 주방용품에서 이미용, 패션 순으로 이동해 왔고, 한류 영향으로 아시아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즈온 CC크림'과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은 작년 하반기부터 판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15억 원과 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된 태국의 '트루GS' 개국 1주년 방송에서는 '닥터자르트(Dr.Jart+) V7', 'CC크림', '페이스 갤러리' 등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 1, 3, 6위에 오르며 이미용 상품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루GS 이미용팀장 라다파(Ladapa)씨는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한국의 중소기업 화장품은 '한국' 프리미엄을 가지면서도 오프라인 채널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고급(exclusive) 상품으로 간주돼 특히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조성구 GS샵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올해는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 상품에게 해외 판로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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