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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물량 늘수록 전셋값은 떨어져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이 두드러진가운데 특히 입주물량이 늘어난 지역에서 전세값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입주 물량이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서울 강남구.송파구, 경기도 하남시, 화성시, 용인시 등에서는 전셋값이많이 하락했다. 반면 입주 물량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든 서울 관악구, 경기 광명시, 안양시등에서는 전세값이 소폭 올랐다. 서울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던 강남구(5천76가구. 작년비 85%↑)의 경우 올들어 전셋값이 7.11% 떨어졌고 입주물량이 작년의 3배에 육박한 송파구(2천882가구. 271%↑)에서도 8.84% 하락했다. 또 금천구(1천36가구.104%↑), 강동구(3천380가구.52%↑), 은평구(2천686가구.44%↑) 등도 전셋값이 4% 안팎 떨어져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컸다. 하지만 올해 입주물량이 작년의 절반에도 못미쳤던 관악구(2천766가구.62%↓)는소폭(0.88%)이나마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도를 보면 이같은 상관관계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올해 입주물량(1천819가구)이 작년의 4.8배인 하남시는 올해에만 전셋값이 20.47% 떨어져 수도권에서 가장 하락률이 컸다. 역시 입주물량이 대폭 증가한 화성시(1만4천562가구.270%↑), 용인시(3만4천444가구.165%↑)도 각각 전세값이 16.10%, 12.77% 떨어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해 입주량이 작년과 비슷했던 안성, 이천 등에서는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이처럼 전셋값-입주물량 사이의 반비례 관계를 토대로 내년 전셋값 추세를 예상해 보면 입주 대기 물량이 많은 서울 성북구. 강서구, 경기도 남양주시, 평택시 등의 전세값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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