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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은행 지분율 60%로 늘린다

하나금융 "론스타식 경영 행태 근절"

하나금융그룹이 인수 한 달도 안돼 론스타식 경영 행태의 상징 중 하나였던 외환은행의 스톡옵션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외환은행의 스톡옵션제도는 국내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시행돼온 곳으로 단기 성과주의를 부추길 위험이 농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나금융이 7일 임원에게 적용하던 성과급제인 '성과연동주식 보상제도'를 외환은행의 임원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와 경영발전보상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보상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경발위는 외환은행 임원에게도 성과연동주식 보상제도를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이 제도는 1년 단위로 성과가 평가되는 스톡옵션과 달리 3년간의 장기 경영성과를 평가해 경영진에게 주식을 이연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임시주주총회 이후 열릴 예정인 외환은행 이사회에서 스톡옵션제도 폐지 안건이 상정돼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의 한 고위 관계자는 "장기 성과로 경영을 평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외환은행 이사회에서 스톡옵션 폐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봉수 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이상빈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황덕남 서울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 등 3명이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정해왕 전 금융연구원장과 김각영 전 검찰총장은 올 3월로 재직기간 상한인 5년을 채워,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은 이사 연령 제한으로 물러난다.

이 밖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내정자,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 내정자, 김종준 하나은행장 내정자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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