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DB대우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POSCO의 주가상승률은 일반적으로 중국 철강 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에서 코스피 상승률을 뛰어넘지만 2010년부터 2012년까지 POSCO의 주가는 철강 가격 움직임과 무관하게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며 “세계 철강 공급 과잉 심화, 원재료 공급 부족에 따른 원가 압박, 경쟁 업체인 현대제철의 고로 사업 진출 등이 주원인이었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올해는 철강 가격 상승과 함꼐 주가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글로벌 철강 설비 증설 축소로 수급이 개선될 전망이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설비의 증설이 축소되면서 수급이 개선되는데다 철광석 공급 증가에 따라 고로 업체들의 원가 압박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글로벌 철강 수요 증가율과 동행하는 세계 GDP 성장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철강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올해 POSCO에 유리한 환경으로 중국 철강 업체들의 재무 구조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국내 철강 수급 올 2분기부터 개선 전망, 자회사 이익 증가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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