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7일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열어 서민ㆍ중소기업의 부채부담 완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힐링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하우스푸어 고객들이 해당 주택 매물을 부동산 중개업소와 연계해 은행 홈페이지 등에 소개하고 거래가 성사되면 매수인에게 집값의 1% 범위 내인 최고 300만원까지 취득ㆍ등록세를 은행이 직접 지원한다.
은행은 이 프로그램의 수혜규모가 최대 1,200건, 1,6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실시 중인 주택 힐링 프로그램도 확대해 과거 60일 이상 연체 이력이 있는 고객들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5% 이내 대출 보유자 및 근저당권 설정 2순위 고객들에게도 가계부채 문제 해결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은행은 또 대표가 장애인 또는 여성 사업가인 기업, 독점 기술을 가진 기업, 거래업체 파산으로 재무상황이 악화된 기업 등이 보유한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대상으로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아울러 연체이자 감면 지원과 담보 부동산의 매각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상환조건부 대출이자 유예 지원 프로그램에도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혜기업은 약 1,300여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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