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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한국건축문화大賞] “한옥 처마 현대적으로 재해석”

[인터뷰] 설계자 유 건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상 대표


“한옥의 처마를 현대적으로 재(再) 해석 해 2중 구조의 외벽으로 서쪽의 햇볕이 비켜 들어오게 했습니다” 유건(52ㆍ사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상 대표는 서향을 바라보는 단점을 어떻게 해결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한옥을 보면 처마가 빠져 나와 집이 서쪽을 보고 있다고 해도 채광문제가 해결된다”며 “현대 주택인 만큼 지붕 길이보다 벽을 이중으로 만들면 오후 직사광선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중정을 3개나 만든 것은 5층 빌라로 둘러싸여 조망을 기대하기 힘든 조건에서 마당으로 이를 해소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마당을 통해 채광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에도 광장 11차 현대홈타운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 주거부문 본상을 탔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차이에 대해 그는 “지난해 작품의 경우 건폐율을 최소화 해 녹지를 확보하고 고층으로 설계, 조망권을 살리는 게 요구된 반면 이번 작품은 멀리 보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마당으로 전망을 대신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 소장은 우리나라에서 리조트 분야 설계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평창 휘닉스파크, 제주도 풍림콘도, 두산 춘천리조트, 용평 풍림콘도 등을 설계했으며 현재도 강원도 평창의 스키장과 영등포 일대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설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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