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망종목은] 농심, 라면값 좌지우지 '주목'

전문가들은 투자유망 종목으로 농심과 빙그레ㆍ오리온ㆍ하이트맥주ㆍCJㆍKT&G 등을 꼽았다. 농심은 라면시장에서의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실적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경우 스낵 등의 매출 호조와 비용절감을 통해 제과사업부문의 성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담배에 대한 세금 인상 가능성이라는 악재를 안고 있는 KT&G는 시장점유율 상승과 수출 호조로 이 같은 악재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담배의 판매단가 인상 가능성이 세금 인상에 따른 것인 만큼 수익성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중시 경영으로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름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누리증권은 이날 올해 10년만의 무더위가 예상되는 것을 고려할 때 여름 수혜주들의 실적 신장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소용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여름 기온이 높아지면서 기온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만큼 빙과류와 맥주시장의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과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이들 기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빙그레와 하이트의 경우 여름 수혜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 상승 등의 호재가 예상돼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각각 3만1,000원과 9만6,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