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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금 100억대 금융사고

울산종합금융 직원이 무려 100억원의 자금을 인출해 도주한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2국 관계자는 15일 『울산종금 서울지점의 자금담당 과장인 李모씨(38)가 법인명의로 H증권에 예치했던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100억원을 법인인감을 사용해 인출한 뒤 도주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 13일 울산종금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현재 사고경위와 회수가능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 울산종금측이 자체감사실에서 조사와 함께 해당직원의 신병확보에 나선 상태』 라며 『사고 수습과정과 파장 등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종금 관계자도 『자체 감사를 통해 사고를 적발하고 일단 금감원에 보고 를 마쳤으며 현재 신병확보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여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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