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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외이사 社內강연 화제

5번째로 조순씨 특강·300여명 참석 대성황

SK㈜ 사외이사들의 잇단 사내 강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SK㈜ 사외이사인 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한ㆍ중ㆍ일 경제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서린동 SK㈜ 본사 21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정상 출근시간인 오전9시보다 1시간 이른 8시부터 시작됐지만 300명의 직원들이 참석해 대강당이 비좁을 정도였다. 조 이사는 “국내 경제계가 우려하고 있는 중국의 급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며 “서구 합리주의 시각으로는 중국의 정치ㆍ경제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문명사적 측면에서 본다면 가장 합리적으로 발전한 나라가 중국이고 앞으로도 승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이사는 “중국이 지도자를 선출하는 데 있어 오랜 기간 검증을 거치고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시대에 전세계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성장모델은 미국식이 아닌 나름대로의 모델을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류열풍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조 이사는 “한류열풍 자체는 환영하지만 경제적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경제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6월 남대우 이사가 ‘아이디어로 싱싱하게 사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작한 SK㈜ 사외이사 강연은 서윤석 이사(이화여대 경영대학장)가 같은 달 ‘모럴해저드와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주제로, 김태유 이사(서울대 공과대 교수)가 7월에 ‘석유전쟁과 코리아’를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또 오세종 이사(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는 10월 사내 미니 MBA에 출강해 ‘세계화와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SK㈜의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이 직원들과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내 세미나가 접하기 힘든 원로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되다 보니 계열사와 업계에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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