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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남북 분산개최 불가능… 조직위원회 IOC 규정에 어긋나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밝힌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분산개최 가능성에 대해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평창조직위는 4일 “전 경기를 개최 도시에서 진행하도록 한 IOC 규정에 어긋난다”며 “IOC에서도 남북한 분산개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림픽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경기의 질로 경기ㆍ선수 중심의 대회를 위한 기술적ㆍ운영적 측면에서 최적의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평창에서 300㎞ 이상 떨어진 마식령스키장에서 일부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충족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웅 IOC 위원은 전날 미국의소리(VOA)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강원도 원산에 건설 중인 마식령스키장과 관련, “스키장이 건설되면 국제대회에도 쓰고 가능하면 올림픽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해 평창올림픽 남북 분산개최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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