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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올해 사상최대 규모인 10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인력채용도 역대 최대인 3,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SK그룹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SK그룹의 투자규모는 지난 2005년 5조원을 넘어선 후 6년 만에 2배로 늘게 됐다. 특히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8조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과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투자 및 채용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K그룹은 전체 투자금액의 84%인 8조8,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5조7,000억원을 정보통신 인프라와 에너지 설비 효율화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미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에 1조4,000억원을 책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에 8,000억원, 녹색에너지자원 개발에 3,000억원, 신성장사업 육성에 3,000억원을 각각 집행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액 1조7,000억원은 원유ㆍ천연가스 등 해외자원 개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 25% 늘려 올해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포함해 3,000명가량을 뽑는다. 직접채용 외에도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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