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LTE를 지원했던 아이폰5는 9월말 출시돼 LTE 시장에서 26.7%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으나 삼성전자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LG전자와 모토로라는 2ㆍ4분기 나란히 15.1%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애플이 등장하면서 3ㆍ4분기에는 각각 9.1%와 6.7%로 각각 6%포인트와 8.4%포인트 추락했다. 팬택의 점유율은 2ㆍ4분기 5.7%에서 3ㆍ4분기 5.8%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LTE 시장 선전은 최신 LTE 단말을 여러 종 내놓아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점과 확고한 기술 리더십, 특허 경쟁력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갤럭시S3 LTE와 갤럭시 노트2 등을 출시하는 등 LTE 폰만 5종을 내놨으며, 이들 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러시아 2대 통신사업자인 메가폰을 통해 러시아 최초의 LTE 스마트폰을 내놓는 등 한국ㆍ미국ㆍ일본·영국 등을 포함, 세계 29개국 LTE 시장에 진출해 있다.
지난 2월 세계적 컨설팅그룹인 톰슨로이터와 글로벌 특허 서치 전문업체인 AOP가 평가한 특허 경쟁력에서도 노키아ㆍ퀄컴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 등 특허 경쟁력도 앞서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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