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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자 보험지점장… 영업 DNA 흘러요"

엄마는 최장수·아들은 최연소

지연선·정용환 한화생명 지점장

지연선(오른쪽) 한화생명 서울 동부·광진지역단 번동지점장과 정용환 구리시 신구리 TFP지점장.

“자신의 일을 긍정하는 어머니 영향에 아들도 보험영업 도전”

아들은 한화생명 최연소 지점장, 엄마는 현직 최장수 지점장

30여년간 보험설계사로 일해 최장수 지점장이 된 어머니에 이어 아들이 25세의 나이에 최연소 보험지점장에 발탁돼 화제다.

지연선(51) 한화생명 서울 동부·광진지역단 번동지점장과 정용환 구리시 신구리 TFP지점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 지점장은 19세의 나이에 한화생명(당시 대한생명)에 입사한 후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 27세 되던 해 여직원으로서는 파격적으로 지점장에 발탁됐다. 당시 정용환 씨를 임신하고 있었던 지 지점장은 출산과 지점장 승진이라는 두 가지 선물을 동시에 받게 된다. 지 지점장은 이후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3번의 지점분할과 수많은 수상경력을 토대로 회사 내 최장수(25년) 지점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아들 정씨는 어릴 시절부터 엄마의 직장에 드나들면서 보험영업과 친숙했지만 진지하게 직업으로서 보험영업직을 고민한 것은 대학생 때부터다.



아들은 일반 사무직보다 영업직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누리고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 정 지점장은 “어머니가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재미있고 긍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에 보험영업직에 매력을 느꼈다”며 “어머니가 저의 롤 모델”이라고 말했다.

지 지점장도 “아들의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이 영업직에 잘 맞을 거 같았다”며 “보험영업이 쉽지는 않지만 본인이 즐기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이제는 서로 힘이 되는 선후배이자 멘토-멘티 관계이기도 하다. 후배가 된 아들이 지난 4월 지점장으로 부임 하던 날, 어머니는 아들에게 말했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현재 지점에서 힘들다고 벗어날 생각을 하면 다른 곳으로 옮겨도 마찬가지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모자 지점장은 올해 특별한 목표가 있다. 어머니는 영업 부문 전사 1등, 아들은 첫해 지점장 부문 연도상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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