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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美 롱비치항 공로상 수상

항만발전 기여 인정


지난해 11월 타계한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미국 롱비치항으로부터 항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오너러리 포트 파일럿 어워드(Honorary Port Pilot Award)'를 받았다. 리처드 스타인크 롱비치항만청장은 8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를 방문, 고 조 회장의 부인 최은영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스타인크 청장은 "한진해운이 지난 91년 롱비치항에 전용 터미널을 개장한 뒤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해왔다"며 "한진해운을 세계적인 선사로 이끌어온 조 회장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54년에 제정된 오너러리 포트 파일럿 어워드는 국제 해운 및 무역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인물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등이 수상했다. 한편 한진해운의 롱비치항 터미널은 48만평 규모로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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