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신영철(60·사법연수원 8기) 대법관의 후임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했다.
대법원은 8일 신영철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을 추천하는 기구인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천위 위원은 총 10명으로, 당연직 위원에는 신영철 대법관과 박병대 법원행정처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 배병일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신영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6명이 임명됐다.
김종인 가천대 석좌교수와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조대현 한국방송공사 사장 등 법조계 외부 인사와 박정화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4명은 비당연직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김종인 교수가 추천위 위원장으로 뽑혔다.
양 대법원장은 오는 10∼19일 법원 안팎에서 대법관 제청 대상자를 천거 받는다. 경력 20년 이상, 45세 이상의 법조인이어야 한다. 대법원은 9일 법원 홈페이지에 천거 공고를 할 예정이다.
양 대법원장은 대법관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천거받은 사람 중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을 추천위에 제시, 제청 인원 3배수 이상의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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