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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클린턴 전격 방북] 외신들 '만찬 회동' 발빠른 타전

주요 외신들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만찬 회동을 발 빠르게 타전했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이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사의를 표한 뒤 양측 간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CNN과 BBC 등 주요 방송들도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조선중앙방송의 보도를 인용, 속보로 전했다. 그러나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단 발을 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 위원장이 클린턴 전 대통령을 저녁식사에 초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했다”는 북한 언론의 보도를 전하며 “이번 만남은 양국 간 양자 대화가 성공적으로 시작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했다. WSJ는 “(백악관 발표대로)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가 존재하지 않는 개인적 방문이라 할지라도 미 국무장관의 남편이자 전 미 대통령이라는 그의 입지를 감안할 때 북 관리들이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양국 긴장관계에 대해 논하자고 압력을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번 두사람의 만남이 북핵 6자회담의 틀을 벗어나 미ㆍ북 양국 협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통신은 “(이번 만남은) 대통령을 경험한 중량급 요인의 북한 방문”이라며 “미 여성 기자 두명의 석방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핵이나 미사일 등을 둘러싼 양국 대립 상황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요미우리신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핵문제를 둘러싼 북ㆍ미 교섭 개시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북한에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복귀를 통해 ‘포괄적 해결’을 모색하는 오바마 정권의 방침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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