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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정국 다룬 소설 '캔들 플라워' 펴낸 김선우 작가


2008년 광우병 사태로 촉발된‘촛불정국’이 소설로 탄생했다.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등을 펴낸 시인 김선우가 촛불정국을 다룬 장편소설 ‘캔들 플라워’를 펴낸 것. 김 작가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촛불’을 소재로 소설을 쓴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념의 대립이 극단적인 우리 사회에서 문학을 통해서조차 소통할 수 없다면 사회 속 천박함은 출구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쓴 이유를 밝혔다. ‘캔들 플라워’는 초(캔들ㆍcandle)와 꽃(플라워ㆍflower)의 합성어로 2008년 광화문을 뒤덮은 촛불을 의미한다. 책은 캐나다 오지 마을에 살던 소녀 지오가 촛불정국이 펼쳐지던 2008년 한국에 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촛불이 준 메시지는 생명의 상호공존에 대한 물음”이라며 “‘어떻게 배타적이지 않고 다 함께 상생하는가’가 제가 보여주고 싶은 가장 소중한 미래가치”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어 “한 사회의 작가는 그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안을 통찰하고 독자와 소통할 의무감이 있다”며 “촛불과 같은 사회적 현안은 작가들이 기피하는 소재지만 누군가는 얘기해야 했고 그 사람이 나라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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