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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카드 수수료수입 급증

은행 신용카드 수수료수입 급증 조흥ㆍ한빛등 작년比 2~3배 급증-연체율 낮아져 올들어 신용카드 활성화 조치와 소비증가등에 따른 카드이용액의 급증에 힘입어 은행권의 신용카드영업 수수료 수입도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또 카드 연체비율도 대부분의 은행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요은행들의 지난 9월말 현재 신용카드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고객들의 카드이용 금액이 지난해 전체실적보다도 2~3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의 경우 올들어 9월말까지의 카드 이용금액이 12조5,253억원에 달해 전년동기(4조6,535억원)에 비해 무려 3배가까이나 급증했고, 한빛은행도 9조9,574억원으로 전기(4조319억원)보다 두배이상 늘어났다. 또 주택은행은 같은기간 8조1,666억원의 신용카드 이용액을 기록, 전기에 비해 5조원가량이나 늘어났으며, 신한(4조2,743억원)ㆍ기업(3조6,169억원)ㆍ제일(2조5,775억원)은행등도 지난해에 비해 0.5배에서 최고 2배가까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급증에 힘입어 조흥은행은 9월말까지 3,512억원의 순수수료수입을 올려 전년동기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났고, 한빛(2,855억원)ㆍ주택(2,645억원)ㆍ신한(1,785억원)ㆍ기업(1,225억원)은행등도 수수료수입이 전기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신용카드 이용액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연체비율도 대부분의 은행들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1%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한빛은행과 제일은행이 0.2%로 가장 낮았고 신한ㆍ기업(각각 0.3%), 조흥ㆍ서울(각각 0.4%), 주택(0.55)은행등의 순을 보였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2000/10/20 18:2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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