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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파워콤 "딱딱한 사내용어를 부드럽게"

게시판통해 표준화작업 나서

‘부하 직원’ ‘품의하오니 재가 바랍니다’ ‘저희 부서 일이 아닙니다’ 기업에서 자주 사용되던 위압적이고 딱딱한 용어들이 점차 부드럽고 수평적인 용어로 바뀌고 있다. LG파워콤은 원활할 의사소통과 조직 일체감을 높이기 위한 의식혁신활동의 일환으로 용어 표준화작업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용어 표준화 코너를 사내에 게시, 권장하는 한편, 임직원의 제안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 보완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품의하오니 바랍니다’라는 표현은 ‘추진하고자 합니다. 승인해 주시기 바랍니다’로 ▦‘부하직원’은 ‘팀원’으로 ▦‘지시ㆍ명령’은 ‘의견ㆍ제안’으로 ▦‘저희 부서 일이 아닙니다’는 ‘해당 부서와 협의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사로 내려보낸다’는 ‘지사에 내용을 알린다’ 등으로 각각 바뀌게 된다. LG파워콤의 한 관계자는 “말과 글의 세심한 표현은 임직원 상호간 및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을 굳건히 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라며 “용어표준화는 경영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기본을 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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