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4% 늘어났다. 매출은 시장의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ㆍ4분기 영업이익 시장평균 예상치는 5조1,180억원이었다.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ㆍ4분기의 영업이익이 기존 최대치였던 전분기의 5조3,000억을 뛰어넘은 것은 갤럭시 노트를 비롯한 스마트폰이 1ㆍ4분기 세계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오른데다 일본 반도체 업체 엘피다의 몰락으로 D램 가격이 오르는 등 반도체 부문의 실적도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가 지속할 경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ㆍ4분기에는 6조원, 3ㆍ4분기에는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잠정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부각되면서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대비 1만원(0.75%) 하락한 132만원을 기록중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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