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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기부’에 나선 유명 헤어디자이너 라뷰티코아 대표 현태씨

저소득층 여성에게 기술 전수

“진정한 헤어스타일리스트는 감각과 인격의 조화를 이뤄야 하고 인격은 봉사와 사랑, 겸손, 배려 등을 통해 길러지는 것입니다.” 국내 유명 헤어디자이너가 재능 기부에 나서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미용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 강남구에서 미용실 `라뷰티코아'를 운영하는 현태(38) 대표. 현 대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강남구 신사동에서 저소득층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미용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라뷰티코아는 국내 톱스타 연예인인 심은하ㆍ고소영ㆍ김혜수ㆍ송혜교ㆍ차인표ㆍ김아중ㆍ한가인ㆍ지진희 등이 자주 찾는 미용실로 전국에 8개 지점을 둘 정도로 미용 분야의 강자로 꼽힌다. 그는 자신의 미용 기술 전수를 통해 여성 가장의 자립을 지원하고 폭력 피해 여성, 장애 여성 등 소외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자신감을 찾도록 도우려고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 현 대표의 나눔 실천 역사는 오래됐다. 고교 졸업 후 미용기술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미용 봉사를 해 왔고 2003년 라뷰티코아를 설립하고 나서 매달 1차례씩 모든 직원과 함께 강남보육원 등 지역 복지관을 꾸준히 찾았다. 라뷰티코아의 사훈을 인화, 성실, 창의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그는 “20년 전 미용기술을 가르쳐주신 선생님과 미용 봉사를 함께하며 나눔의 실천을 몸에 익혀왔다”며“미용기술을 배우는 분들이 나중에 자신의 미용실을 열었을 때 자연스럽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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