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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日 강진여파 피해없어

국내 주요 사업장 정상가동… "만일의 사태대비 할것"

20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 지진공포에 시달렸지만 국내 주요 사업장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 업체는 이번 지진에 따른 여진이나 지진해일로 인한 후속 피해의 가능성에 대비, 사업장의 세부 시설들을 점검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안전대책반'을 비상 가동, 남.동해안 지역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발전소와 광양제철소, 울산.포항 인근 공단지역 등지의 지진 피해 여부를 점검했으나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전자업계의 경우 반도체와 LCD 등의 생산에 초정밀 공정을 요하고 있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LG필립스LCD 구미공장의 경우 지난해말 동남아지역을 강타한 지진해일 당시 센서가 작동하면서 잠시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 LG필립스LCD측은 "지진으로 약간의 진동이 감지됐지만 동남아 지진해일 이후에는 품질 이상 여부를 점검하면서 생산을 계속하는 시스템을 갖춰 라인을 세울 필요가 없었다"며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 당분간 품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지역에 공장이 밀집한 SK㈜와 에쓰-오일, 삼성석유화학 등 정유.석유화학업체들도 이번 지진의 여파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SK㈜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울산콤플렉스 안에 있는 각 공장의 이상 유무를 점검한 결과, 피해가 전혀 파악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추후 발생할 수 있는여진이나 지진해일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효성과 ㈜코오롱 등 화섬업체들과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철강업체들도 울산화학단지와 포항, 창원, 구미 등지에 사업장을 두고 있지만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들 지역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롯데, 신세계 등 유통업체들도 경남지역 매장에서 지진에 따른 피해나 소동은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전국의 도로와 철도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대해 긴급 점검을 벌인 결과,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지진을계기로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지진대책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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