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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기다렸다, 우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두번째대회 도이체방크챔피언십 31일 밤 개막<br>우승땐 포인트 랭킹 1위로 도약… 엘스 불참속 싱 등과도 접전 예상


최경주 "기다렸다, 우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두번째대회 도이체방크챔피언십 31일 밤 개막우승땐 포인트 랭킹 1위로 도약… 엘스 불참속 싱 등과도 접전 예상 최경주(37ㆍ나이키 골프)가 타이거 우즈(미국)가 등장하는 대신 어니 엘스(남아공)가 빠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두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플레이오프 첫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친 최경주는 31일 밤(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207야드)에서 개막되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 참가, 지난 주 우승자인 스티브 스트리커와 1ㆍ2라운드를 동반 플레이한다. 지난 주 144명에서 120명으로 참가자가 줄어든 가운데 포인트 랭킹 10위인 엘스가 불참을 선언, 119명만 출사표를 낸 이 대회는 미국 노동절(9월 첫 주 월요일)에 맞춰 현지시간 금요일인 31일부터 3일까지 펼쳐진다. 노동절 주말을 맞는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해 통상 목요일 시작되는 대회 일정을 조정한 것. 주최측은 지난 주 접전을 펼쳐 1, 2, 3위에 랭크됐던 스트리커와 최경주, 로리 사바티니를 한 조에 편성하고 우즈와 필 미켈슨, 비제이 싱 등 톱 랭커들을 묶는 초 강수도 뒀다.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엘스가 “개학을 맞는 아이들을 돌봐줘야 한다”며 런던으로 가버렸지만 쟁쟁한 선수들을 첫날부터 동반 플레이하도록 했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주 바클레이스 최종일 후반에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2개나 성공시키고도 1타차로 우승을 놓쳤던 최경주에게 쏠리는 관심이 크다. PGA 홈페이지는 우승 후보 5명을 꼽으면서 우즈와 레티프 구센, 애덤 스콧에 이어 최경주를 4위에 올렸다. 그가 같은 대회 코스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 2005년 한 번 출전해 컷 탈락한 바 있지만 이미 2번이나 컷 통과에 실패했던 바클레이스 코스에서 당당히 2위에 올랐기 때문에 예전 기록은 무의미하다는 분석이 붙었다. 그만큼 최경주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는 평가다. 올 시즌 2승을 거둘 당시 모두 우즈가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우즈의 재등장도 최경주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9,000점의 페덱스포인트를 확보, 단숨에 랭킹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첫 대회 불참으로 랭킹 순위에서 4위까지 밀린 우즈가 역시 가장 강력한 견제 세력으로 꼽히는 가운데 지난 주 컷 탈락 수모를 겪은 싱도 명예 회복을 위해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전망이다. 앤서니 김(22ㆍ나이키 골프), 나상욱(24),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 등 최경주와 함께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도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코스 전장을 200야드 가량 줄이는 대신 벙커를 증설하고 페어웨이 굴곡을 더하는 리노에비션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번 대회까지의 포인트 랭킹에 따라 70명만 선발돼 다음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7-08-29 1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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