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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아이디어상품 대박 눈길

中企아이디어상품 대박 눈길<br>걸레질하다 스팀청소기 고안하고…음식 보관고민끝 진공포장기 개발

5월 발명의 달을 맞아 실생활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성공한 중소기업 사장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경희(42) 한경희생활과학 사장은 걸레질하다 떠오른 스팀청소기 아이디어로 대박을 터뜨렸다. 편안하게 서서 뜨거운 물로 걸레질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상품화했다. 처음에는 ‘개발비용 5,000만원, 개발기간 6개월’이라는 목표로 시작했지만 각각 10억원, 4년으로 늘어나 친정과 시댁의 집까지 담보로 잡혔다. 나중에는 자금난으로 사채까지 끌어 썼다. 오랜 산고 끝에 시판된 스팀청소기는 주부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이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0년 넘게 금형업체를 경영해온 박양명(63) 영진금형 사장은 자체 브랜드로 생산할 아이템을 궁리하다 새순재배기를 개발하게 됐다. 영진금형이 최근 판매하고 있는 ‘물레식 새순재배기’는 물레차의 회전 방식을 적용해 새순이나 현미발아의 성장을 균일하게 한다. 특히 물통이 서랍식이고 재배통 분해도 쉽기 때문에 어린아이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미 여기저기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홈쇼핑 대박상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될 정도다. 김금자(44) 롤팩 사장은 남는 음식재료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진공포장기 ‘푸드가드’를 개발했다. 식품포장 업계에 종사하는 남편과 7년여 동안 3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푸드가드가 만들어졌다. 진공포장 필름에 에어채널(쉽게 진공상태가 되도록 공기가 빠져나가게 만들어놓은 길)을 낸 것이 주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킨 비결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후 4개월간 3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2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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