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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상가 23개 내달 10일 경매

정태수 前한보회장 소유

은마상가 23개 내달 10일 경매 정태수 前한보회장 소유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 소유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 23개호가 다음달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정태수씨는 증여세 등 2,493억여원을 체납해 2년 연속 고액체납자 1위에 올랐다. 이번에 경매되는 부동산 규모는 대치동 316번지의 은마아파트 상가 부지 1,309평과 상가 AㆍB블록, 편의시설로 구성된 2,954평에 달하는 상점 23개로 감정가는 456억2,126만4,000원이다. 건물 대부분은 학원으로, 일부는 한보상사의 사옥으로 이용되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역세권 대로변 코너에 위치한 은마상가는 인근의 은마, 미도, 선경, 국제, 청실, 삼성 아파트 등 강남 최고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배후 상권으로 형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학원, 병의원 등 임대수요가 많아 상가로서 메리트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별 등기된 각각의 상가들이 일괄 경매에 부쳐지고, 전체 금액이 크며 임대차관계가 복잡해 쉽게 낙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지난 9월 27일에는 정씨 소유의 용인시 기흥읍 임야 3만1,261평이 경매돼 179억1,932만9,000원에 경기도 소재 G건설로 넘어갔다. 입력시간 : 2005/12/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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