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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경남 '문화대장간 풀무' 사업 착수

국내 기계산업의 요람인 창원국가산단이 융·복합 문화창조 공간으로 재탄행한다.

경남도는 이달부터 창원국가산단의 '문화대장간 풀무' 사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풀무'는 대장간에서 쇠를 달구거나 또는 녹이기 위해 화덕에 뜨거운 공기를 불어 넣는 기구로 사업명인 '문화대장간 풀무'는 창원지역이 삼국시대 가야 문화권의 야철지였던 사실을 착안해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 문화의 바람을 불어 일으키겠다는 의미다.



문화재생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산업단지 내 노후한 유휴공간을 문화예술과 산업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화대장간 풀무'는 총사업비 20억원(국비 및 도비 각 50%)으로 2016년 9월까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제3 아파트형 공장에 위치한 노후된 복지관 일부를 리모델링 및 증축해 근로자들을 위한 △소규모 공연장 △콘텐츠 체험장 △각종 전시 △강연 △영화 상영 등이 가능한 다목적홀 △음악 미술 등 활동을 할 수 있는 동호회 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창원국가산업단지(제3아파트형 공장)는 조성된 지 오래돼 시설 노후화 및 청년 근로자 유입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 소규모 기업이 입주해 기업주가 근로자들에게 문화시설 등을 직접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산단 활성화 및 활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정책대안으로 문화적 공간 및 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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