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5월말 기준 50개국 293개 사업에 총 9조3,000억원이 지원됐다.
스리랑카의 고체폐기물 매립장은 파나두라 등 현지 주요도시 4곳에 위생매립장과 퇴비화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3,35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마힌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대통령은 마포 폐기물처리시설 등 한국의 환경오염 처리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콜롬보 직업훈련원과 감파하 기술대학 건립사업엔 총 2,600만달러의 EDCF자금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한국의 직업훈련시스템과 교육방법 노하우를 스리랑카에 전수해 경제 발전의 핵심자원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콤롬보와 감파하 지역에 교육시설 건립, 기자재공급, 관련 교재 개발, 전문가 파견 등이 지원된다.
수은 관계자는 “스리랑카는 2007년 내전 종식 이후 국가재건을 위한 사회경제 인프라 개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번 EDCF지원이 한국기업들의 스리랑카 진출과 서남아시아 공략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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