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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전력‘6,000만㎾ 시대’

울진원전 5·6호기 준공으로 세계6대 원자력 선진국 우뚝<BR>외화절감·온실가스 감축 효과등 한국표준형 원전 운영경험 축적<BR>해외 신규시장 진출기반도 마련

한국수력원자력이 11일 오전 경상북도 울진군 현지에서 울진 원자력발전소 5·6호기 준공식을 갖고 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용수 울진군수, 이중재 한수원 사장,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이의근 경북도지사,주광진 울진군의회의장


국내전력 ‘6,000만㎾ 시대’ 울진원전 5·6호기 준공으로 세계6대 원자력 선진국 우뚝외화절감·온실가스 감축 효과등 한국표준형 원전 운영경험 축적해외 신규시장 진출기반도 마련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한국수력원자력이 11일 오전 경상북도 울진군 현지에서 울진 원자력발전소 5·6호기 준공식을 갖고 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용수 울진군수, 이중재 한수원 사장,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이의근 경북도지사,주광진 울진군의회의장 한국표준형 원전인 울진원전 5ㆍ6호기가 11일 준공됨으로써 국내 전력 6,000만㎾ 시대가 열렸다. 특히 우리나라는 모두 2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됐으며 원자력발전 출력만으로는 1,771만㎾을 넘어섬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6위의 원자력 선진대국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와 함께 가동중인 한국표준형원전이 모두 6기가 돼 기술발전과 더불어 운영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원전 후발국가로의 수출 전망도 밝아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1일 오전 경북 울진군 현지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이의근 경북도지사, 김용수 울진군수,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원전 5ㆍ6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울진원전 5ㆍ6호기는 국내에 건설된 19번째, 20번째 원전이다. 특히 울진원전 5~6호기는 국내 실정에 맞도록 설계된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100만㎾급 가압경수로로 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의 재질변경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고 발전소건물 배치, 계통설계, 기기용량 등을 최적화해 운전 및 보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울진원전 5ㆍ6호기의 연간 전력생산량 152억㎾h를 석유로 대체 생산할 경우에 비해 약 8,000억원의 외화절감효과와 약 1,28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어 앞으로 다가올 기후변화협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한수원측은 설명했다. 이희범 장관은 치사를 통해“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발효에 따라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원전에 대한 국민신뢰를 얻기 위해 정부와 원자력산업계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헌신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가동되는 한국표준형원전은 울진 3~6호기, 영광 5~6호기 등 6기가 됐다. 한국표준형원전은 운영경험 축적으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등 해외 신규 원전시장에 진출할 기반도 넓어졌다. 국내 에너지공급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총전력 6,173만6,000㎾를 달성했다. 한국전력이 출범했던 61년 국내 전력이 약 30만㎾였던 것과 비교하면 40여년만에 200배로 늘어난 것이다. 원자력발전에서는 영광 1~6호기, 고리 1~4호기, 월성 1~4호기, 울진 1~6호기 등 20기의 원전을 보유, 발전출력만으로는 1,771만6,000㎾에 달하게 됐다. 국내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가 78년 ‘제3의 불’인 원자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 이후로는 27년만이다. 또 2017년까지 신고리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6기가 추가로 건설 중이거나 건설될 계획이다. 울진원전 5ㆍ6호기는 94년 9월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99년 1월에 기초굴착공사를 시작해 6여년간 공사비 약 4조4,700억원, 연인원 800만명이 투입됐다. 공사 물량을 보면 콘크리트가 63빌딩 물량의 11배인 60만㎥, 철근이 63빌딩 물량의 15배인 8만5,000t, 전선이 서울~부산 거리의 11배인 4만5,000㎞, 배관이 320㎞, 부품이 약 200만개에 이른다. 한편 이날 준공행사에서 국내 원자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이중재 한수원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100명이 산업훈ㆍ포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이중재 사장은 “한국 표준형 원전의 운전경험을 통해 안전성과 운전 및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강화, 국내 발전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로의 수출전망을 밝게 한 것이 큰 의의”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8/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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